4차 산업의 중심인 블록체인과 e스포츠가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디지털 자산 재테크 서비스 헤이비트와 '디지털 자산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앞으로 프로게이머와 크리에이터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헤이비트-샌드박스, 신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헤이비트는 디지털자산 알고리즘 자동투자에서 출발해 테더(USDT)와 비트코인(BTC) 예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월 P2E 게임 '쉽팜 인 메타랜드'의 개발사 나이팅게일에 투자하면서 디지털 자산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018년 출범한 샌드박스네트워크의 e스포츠 자회사로, 최근 복합 문화 공간 겸 PC방 '포탈'과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e스포츠 업계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 법률, 행정,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사업적 협력과 긴밀한 교류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또한, 샌드박스게이밍이 연내 추진 중인 팀 거버넌스 프로젝트에 헤이비트의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적 지원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샌드박스게이밍의 팀 거버넌스 프로젝트는 자사 보유 IP, 팬덤, 게이머, 크리에이터를 바탕으로 NFT 등 가상가산 기반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골자입니다.
프로게이머 및 크리에이터 NTF
지난 해 8월 워크래프트3 전설인 장재호의 NTF가 발행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업비트가 주도해 국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에어드랍 형태로 발매된 장재호 NFT는 29초만에 매진됐죠. 이를 통해 팬덤이 존재하는 프로게이머의 NFT 상품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리그 오브 레전드, 카트라이더 등 국내 인기 e스포츠 리그에 참여하는 팀을 보유한 게임단입니다. 또한 인기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회사이기에 샌드박스 선수들 및 크리에이터 NFT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게임단 중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샌드박스는 헤이비트를 파트너사로 선정, 향후 다양한 NTF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를 통해 게임단 수익구조 역시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샌드박스게이밍 정인모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샌드박스게이밍과 헤이비트만의 경쟁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팀과 팬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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