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산업제어시스템(ICS) 통합 보안 관리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SK쉴더스가 취득한 'ICS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은 각기 다른 산업 내 제조시설과 스마트공장에서도 적용 가능한 표준 보안 모델이다. 구체적으로 ▲네트워크,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각 영역마다 필요한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요구사항 ▲보안 정책, 수행 조직 등 보안 기준 및 프로세스 ▲관련 보안 인증 및 법적 요건 등을 고려한 보안체계 및 운영 프로세스가 포함돼있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영업 기밀 등급에 맞춰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정부 보안성 평가 지표에 따라 레벨 1에서 5에 해당하는 보안체계를 갖춰야 한다.

SK쉴더스 ICS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에는 각 보안 레벨에서 요구하는 정보·물리·제조시스템 보안 요구사항과 구축·운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또 산업기술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제조시설에 대한 보안 규제 및 법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적용돼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SK쉴더스는 운영기술(OT)·ICS 보안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도입해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빠르게 위협을 탐지한다는 계획이다.

최명균 SK쉴더스 CS사업본부장은 "최근 산업제어시스템을 타깃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정보보호체계를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며 "이번 ICS 통합 보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