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스퀘어 사장. /캐리커쳐=디미닛
박정호 SK스퀘어 사장. /캐리커쳐=디미닛

"SK스퀘어는 태생부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전문회사로서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장'과 '반도체 및 미래 플랫폼 투자'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주주가치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박정호 SK스퀘어 사장)

28일 SK스퀘어는 서울 을지로 SKT타워 SUPEX홀에서 제 1회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박정호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가 주목하는 투자 영역은 반도체 밸류체인과 미래 플랫폼"이라며 "SK하이닉스 모회사로서 남들보다 뛰어난 투자 안목과 밸류업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가상자산거래소, 디지털휴먼, 애그테크 영역과 같은 미래플랫폼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유 포트폴리오의 밸류업은 SK스퀘어의 핵심 성장 축"이라며 "기업공개(IPO) 채비를 마친 포트폴리오 회사들은 금년 내 상장을 통해 제 가치를 증명해낼 것이며,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가 투자회사인만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적극 강조했다. 그는 "투자회사로서 실질적 성과를 증명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적극 경주해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이며, 이 과실을 주주들과 함께 향유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K스퀘어 주총에서는 출범 이후 작년 2개월간(11~12월)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건, 이사 7명에 대해 올해 보수한도를 120억원으로 승인하는 건 등이 안건에 올렸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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