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투 언(P2E) 선두주자 엑시인피니티가 해킹으로 약 7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 사진=로닌 네트워크 공지
플레이 투 언(P2E) 선두주자 엑시인피니티가 해킹으로 약 7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 사진=로닌 네트워크 공지

플레이 투 언(P2E) 선두주자 엑시인피니티가 해킹으로 약 7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30일 엑시인피니티(AXS)에 사용되는 이더리움 연동 사이드체인 로닌 네트워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로닌 네트워크는 "지난 23일 스카이 마비스의 로닌 검증자(validator) 노드와 엑시 다오(DAO) 검증자 노드가 손상돼 로닌 브릿지에서 17만3600이더리움(약 7100억원)과 2550만USDC(약 302억원)가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로닌 네트워크 내 모든 AXS, RON, SLP는 안전한 상태라는 설명했다.

로닌 네트워크는 "스카이 마비스의 로닌 체인은 현재 9개의 검증자 노드로 구성돼 있으며, 입금 및 출금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9개 검증자 중 5개 노드의 서명이 필요하다. 공격자는 스카이마비스의 로닌 검증자 노드 4 개 및 엑시DAO의 검증자 노드 1개를 장악해 출금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해킹 피해를 인식한 직후 로닌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입출금 필요 검증자 서명 수를 기존 5에서 8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이전 인프라에서 완전히 분리된 노드를 마이그레이션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로닌 네트워크는 "도난된 자금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체이널리시스와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범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기 위해 여러 정부 기관과 직접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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