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새로운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 제로데이 취약점은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취약점을 뜻하는 말로, 구글은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CVE-2022-1364 exploit'으로 공격자가 브라우저를 마비시킬 수 있으며, 악성코드를 실행시키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롬 계열 브라우저를 통해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을 사용하는 경우 관련 취약점으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한 보안 전문가는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을 크롬 확장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국내에 보고된 사고는 없었으나 업데이트는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 측은 "취약점에 대한 세부 정보는 업데이트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크롬 업데이트는 곧 자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사용자들은 수동 업데이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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