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펄어비스가 현지 공략을 위한 비밀무기를 꺼내들었다.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현지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펄어비스는 중국 현지 애플리케이션 마켓 탭탭에 검은사막 모바일 현지 캐릭터 '행자'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선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여의봉'을 사용하고 '근두운'을 타고 날며 삼장법사로 보이는 캐릭터를 보호한다. 영상은 '행자(行者)'라는 캐릭터 명이 나오면 마무리된다.

신작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현지 출시를 앞두고 현지화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 국내 출시 이후 스핀오프 게임인 '섀도우아레나' 외에 별다른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이 절실하다.

게다가 오랜 기간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서비스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상당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중국 최대 게임 사이트 17173의 '게임플레이어 어워드'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됐다. 

중국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손오공을 모티브로 선보인 신규 캐릭터로 중국 정벌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