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베트남 달랏대 부총장과 독일개발협력청(GIZ) 매니저, 엔벨롭스 윤성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벨롭스 제공
(왼쪽부터)베트남 달랏대 부총장과 독일개발협력청(GIZ) 매니저, 엔벨롭스 윤성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벨롭스 제공

 

국내 그린 스타트업 엔벨롭스는 지난 22일 한국, 독일, 베트남 산학연 기관들과 베트남 영농태양광발전 실증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국내에서 엔벨롭스, 해줌, KLES, 녹색기술센터(GTC) 등이 참여했으며, 독일에서 프라운호퍼와 독일개발협력청(GIZ)이, 베트남에서 국립달랏대학교가 참여했다.

영농태양광발전은 농지 상부에 특정 간격으로 패널을 설치해 기후변화로 인한 과도한 햇빛을 막고 농업용수관개 개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하부 농작물 생장을 돕는 혁신적인 태양광 발전 방식이다.

달랏은 베트남 최대 농업도시로, 지역 내 전력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대부분이 농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과 기온상승, 우박 등 급격히 증가하는 농작물 기후피해 적응 방안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달랏시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성사됐다.

엔벨롭스와 해줌은 중소기업벤처부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영농형태양광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며 이번 실증사업을 기획했고, 향후 영농형태양광 시뮬레이션 기술과 태양광발전예측 기술 등을 활용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발전설비 전문기업인 KLES는 남해군을 포함해 9기 이상의 영농형태양광 시설을 시공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화 및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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