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습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오는 9월 10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 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 게임이 연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상하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는 현재 코로나19 감염증이 급증해 도시가 폐쇄된 상황이며 항저우는 상하이와 180km 떨어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한체육회에 공식적인 문서가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에 보도된 만큼 대한체육회 및 각종 체육 협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연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첫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경우 연기 일정에 따라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몇 달 정도 미뤄지게 되면 출전 선수에 대한 변동 없이 진행될 수도 있지만 1년이 미뤄지게 될 경우 대표 선발전을 다시 진행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죠.
실제로 다른 종목의 경우 나이 제한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1년이 미뤄질 경우 선수 선발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e스포츠의 다양한 종목들도 이번 연기 결정을 두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문서 전달이 되지 않았지만 연기 일정에 따라 대표 선발 역시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연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가이드 라인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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