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879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영업이익은 4.9%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디지털 전환(DT)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제조·금융·통신·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디지털 전환 사업을 비롯해 ▲농협, 신한은행, KB저축은행 등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 ▲조달청과 우체국 등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 ▲NS홈쇼핑, AIA생명 통합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등을 수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1분기에는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NH농협은행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착수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업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Cloud on Cloud)'형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비롯해 '클라우드 제트(Cloud Z)', '아이팩토리(I-Facts)' 등 산업별 전문 플랫폼과 디지털 애셋(Asset) 기반 고객 밀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AI·데이터 매니지드 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전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기업 클루커스와 공동 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종근당건강, 아모레퍼시픽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도 본격화했다.
제조분야에서는 서울테크노파크(서울TP)와 손잡고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종합 제조 서비스 플랫폼 '아이팩토리(I-FACTs) 허브(HUB)'를 기반으로 서울 스마트공장 맞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산업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에서도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ESG 경영진단 플랫폼 '클릭 ESG(Click ESG)'는 ESG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에 가입해 ESG 진단 항목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핵심 지표에 따른 결과 ▲동종 업계와 수준 비교 ▲세부 개선 영역 도출 등 진단 종합 시뮬레이션 결과를 몇 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국야금 등 국내 강소 수출 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도 올해 1월 전라북도 무주군 보건의료원과도 업무 협약을 맺으며 지역 공공 의료 현장에 진출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대형 금융 및 산업 전반에 걸친 각종 디지털 플랫폼·클라우드 사업 수주 등으로 매출이 증대했다"며 "영업이익 또한 수익성 기반 디지털 전환 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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