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주요 가상자산이 사흘째 횡보하는 가운데 투자 심리도 '극단적 공포'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9% 상승한 개당 3790만6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4일부터 3700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침체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12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또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비트코인이 가져오는 리스크는 기회보다 크다. 하락은 매우 드라마틱하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거대한 버블이며, 버블이 터지면 참 볼만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6% 하락한 개당 249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아 횡보하는 모습이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9% 하락한 개당 520원에 거래돼 횡보했다. 두 가상자산 모두 주목할만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36% 상승한 개당 594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1.92% 하락한 개당 51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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