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이드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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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게임' 애니팡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나온다. PC 온라인게임이 득세하던 시절, 모바일로도 전국민이 즐기는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던 '애니팡'이 NFT 대중화도 선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위메이드 계열사인 위메이드플레이는 31일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10여 종의 시리즈로 국내 시장에서만 누적 90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애니팡 IP를 이용해 NFT 대중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애니팡 IP를 활용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애니팡은 지난 2012년 7월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됐던 모바일게임 IP다. 소위 '쓰리 매치'라고 불리는 방식의 일반적인 퍼즐게임이지만 카카오톡 플랫폼을 활용한 '하트 주고받기'를 처음 선보이며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바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애니팡' 이후 대다수 모바일게임이 친구들과 일종의 게임입장권을 주고받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카카오톡 친구들과의 순위 경쟁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모바일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번에도 '애니팡'을 활용해 NFT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구매자들에게 게임 서비스와 NFT 이용에 혜택을 부여한 '애니팡 클럽(가칭)'을 기반으로 운영한다. NFT 보유에 따른 멤버십을 의미하는 애니팡 클럽은 회사의 블록체인 게임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적 장점은 물론 대중성을 기반으로 소유자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애니팡 클럽은 보편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의 소유자들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연결하며 국내외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보유와 다양한 서비스 참여라는 무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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