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총괄대표 /사진=티빙 제공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총괄대표 /사진=티빙 제공

"가능성의 대륙 아시아, 콘텐츠 활기 넘치는 한국"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총괄대표의 말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파라마운트+가 CJ ENM의 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통해 한국에 진출한다. 파라마운트+는 티빙에 단순히 브랜드관을 론칭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제작과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16일 티빙에 공식 론칭한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기념하는 간담회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티빙과 파라마운트는 브랜드관 오픈부터 콘텐츠 교류, 오리지널 콘텐츠 공동 투자 등 전방위적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시장 선택 이유 ▲티빙과의 시너지 전략 ▲아시아 시장 진출 로드맵 등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다"라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의 사업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티빙을 통해 파라마운트+를 출시하는 것만이 아닌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아시아 사업 방향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스트리밍 시장의 미래에서 아시아는 미래를 주도할 '가능성의 대륙' 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계획을 고려했을 때 한국은 파라마운트+를 출시하기에 완벽한 시장"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는 풍성한 역사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 영감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넘쳐 나는 곳"이라며 "2023년 인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티빙의 베이직 요금제 이상 이용자는 16일부터 추가 부담 없이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파라마운트+관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게임 원작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헤일로'를 비롯해 '슈퍼 펌프드: 우버 전쟁', '옐로우재킷',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1883' 등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CSI', 'NCIS' 등의 CBS 인기 시리즈, '스폰지밥'과 같은 니켈로디언의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과 코메디 센트럴의 '사우스파크', MTV의 영 어덜트 시리즈 및 쇼타임의 다양한 작품도 감상 가능하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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