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랐다.
21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 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가 만든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린 7번째 나라가 됐다"며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 유인 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재정, 세제 지원 등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사체 기술 개발을 위해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은 대한민국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 분들께 뜨겁게 감사드린다"며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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