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HBO 인기 콘텐츠는 물론 HBO 맥스의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독점 제공한다.

28일 웨이브는 HBO와 대규모 콘텐츠 월정액(SVOD)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 '웨스트 월드',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 '석세션'등의 주요 인기작들은 유지된다. 웨이브는 신규 가입자 견인에 기여한 '유포리아'는 최신 시즌도 추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BO 맥스 오리지널 시리즈도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HBO 맥스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회사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지난 2020년 선보인 OTT다.

HBO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오는 8월21일 이후 전세계 동시 오픈 시점에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으로부터 200년 전 웨스테로스 세계의 이야기들을 그린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외에도 '피스메이커' 등의 HBO 맥스 오리지널 작품들이 순차 공개된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스테어케이스' 등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한편 웨이브는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NBCU, CBS, MGM 등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해외 시리즈 2000여편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HBO 및 피콕 시리즈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김홍기 웨이브 A·D(Acquisition·Distribution)그룹장은 "지난해 HBO 시리즈 공급을 시작하면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는데, 이번엔 HBO 맥스 오리지널 포함 라인업 범위를 더 확장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시리즈들을 웨이브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