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지난 4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100일만에 100만 계좌를 돌파했다며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지홍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2일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사 마케팅 비용 대비 10분의 1도 쓰지 않고 만들어낸 성과라 의미있게 본다"면서 "한때 코스피 지수가 2300도 깨지며 장이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말이다"고 했다.
그는 "MTS 사용자 트래픽과 거래대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월별 거래액, 누적가입자 등이 최초 출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익성에 도움되는 해외 주식 거래 비중이 높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며 "카카오톡 친구에게 1000원부터 부담없이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했고,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타 증권사와 달리 해외 거래 비중이 국내 거래와 비슷할 정도로 차별화된 지표 보여준다"고 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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