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왓패드를 제외하고도 네이버웹툰은 2분기 말 기준, 8600만명의 월간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중 10% 수준인 860만명이 유료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한국의 경우 유료 이용자 비중이 26% 이상"이라며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는 유료 이용자 비중이 아직 한자릿수이지만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월 결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월간 약 9000원, 미국은 약 1만3000원, 일본은 무려 3만5000원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웹툰의 거래액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4065억 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된 '스루 마이 윈도'는 넷플릭스 공개 이후 2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총 120여건의 제작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에 있다"라며 "지난 7월에는 에미상 수상 경력을 보유한 할리우드 유명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매든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로 영입하는 등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 영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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