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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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성남시 지역사회 기업 및 기관 등과 손잡고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전문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 

SK㈜ C&C는 성남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 프로젝트 '2022 기후위기 시대 더 나은 생활! 행동하는 성남'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SK㈜ C&C는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중∙고생을 위한 탄소 중립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보급에 나선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하고, 탄소 중립 교육 전문 강사 육성도 지원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6월 경기도 내 경력단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지도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전문강사 27명을 배출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과 7월, 두 달에 걸쳐 백현중학교, 위례 한빛고등학교, 삼평중학교 등 성남시 지역 7개 중∙고등학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개발한 탄소중립 실천 애플리케이션(앱) '행가래'도 지원된다. '행복을 더하는 내일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이 앱은 지난 2020년 7월 처음으로 선보인 후 20개 이상 기업 및 기관에서 도입했다.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교 학생들은 학교별로 행가래 앱을 다운받아 ▲머그컵∙텀블러 쓰기 ▲학생식당 잔반 안 남기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또 친구들과 학습 및 봉사활동 정보 공유 등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탄소중립 활동도 추가할 수 있다.

지역 사회 기업∙기관들도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후원에 나선다. 학생들이 모은 탄소중립 포인트는 관내 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에 기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 기업인 '이로운재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은 탄소중립 포인트를 1포인트 당 1원으로 현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 센터장은 "성남시 외에 서울과 강원도에서도 여러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와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가 건강한 시민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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