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원기업 5곳을 대상으로 '클릭 이에스지(Click ESG) 종합 컨설팅 사업'을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관내 수출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수입 제품에 대한 ESG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관내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취지다. 컨설팅 대상 기업은 총 5곳으로 ▲환경장치 제조사 '세라컴' ▲정보기술(IT) 광학필름 제조사 '국보옵틱스' ▲화장품 제조사 '아름다운화장품' 외 반도체 장비 제조사 2곳 등이다.
SK㈜ C&C는 ESG 경영진단 종합 플랫폼 클릭 ESG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릭 ESG는 환경·사회·거버넌스 관련 항목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ESG 핵심 지표에 따른 결과 확인 ▲동종 업계와 객관적 수준 비교 ▲세부 개선 영역 도출 등 ESG 진단 종합 시뮬레이션 결과를 빠르게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클릭 ESG 종합 컨설팅은 산업통상자원부 'K-ESG 가이드라인'을 준용한다. 에너지 소비, 온실가스 배출,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 분야는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처럼 사회 분야와 관련한 ESG 경영 수준도 진단·분석해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컨설팅 결과를 근거 자료로 활용해 해외 수출 국가가 실시하는 공급망 ESG 실사나 각종 ESG 규제에 대처할 수 있다.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ESG는 대기업 협력업체 선정 및 금융기관 대출심사에 활용되는 등 기업 비재무적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가 돼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천안, 아산, 예산, 홍성에 위치한 관내 기업들의 선제적 ESG 경영 대응을 위해 진단평가를 넘어 개선목표 수립 및 모니터링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부문장은 "'클릭 ESG'를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각종 공급망 실사에 대처할 수 있으며, 국내 ESG 규제 준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에 컨설팅을 받는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끄는 수출 역군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