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이 전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P의 거짓이 게임스컴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Most Wanted Sony PlayStation Game)' 선정된데 이어 미국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에 오른 것. 소울라이크 대흥행작 '엘든링'의 뒤를 잇는 네오위즈표 소울라이크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네오위즈는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2022에서 공개한 자체 개발 신작 P의 거짓이 미국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를 통해 P의 거짓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4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보스 몬스터, 신규 몬스터와의 전투 장면과 다양한 무기, 스킬들을 선보였으며, 무기에 따라 변경되는 섬세한 액션 모션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일러 영상 공개 직후 P의 거짓은 미국 지역의 '트위터 트렌드' 1위를 기록했다. 트위터 트렌드는 실시간으로 트위터상의 인기 주제를 식별하고, 화제의 키워드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게임스컴을 통해 P의 거짓이 확실한 기대작으로 떠올랐으며, 한국 소울라이크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화제성을 입증한 셈이다.
외신들의 호평 세례도 이어졌다. 영국과 미국의 게임 매거진 'PC 게이머'는 "피노키오를 소재로한 소울라이크 장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고 참신하다"고 평가했으며, 일본 최대 콘솔 게임 주간지 '패미통'은 "P의 거짓 전투 장면은 아름답고 스타일리쉬하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게임 웹진 IGN은 "피노키오의 새로운 영혼을 담은 게임"이라는 호평과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에 12분 분량의 P의 거짓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스컴에서 2시간 분량의 P의 거짓 데모버전을 직접 체험한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영상 후기들도 이어졌다. 트위터 등 SNS에는 P의 거짓 체험을 위해 길게 줄을 선 방문객들의 모습들이 올라오면서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미국 최대 소셜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호평 댓글이 1000개 이상 달리며 P의 거짓이 내세운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게다가 P의 거짓은 지난해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수상한 엘든링과 장르가 같아 기대감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출시된 엘든링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소울라이크 오픈월드 RPG 게임으로 PC 플랫폼에서만 1000만장 이상을 팔아치운 흥행작이다.
소울라이크란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게임 '다크소울'과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일컫는다. 주로 전투시 즉각적이고 빠르게 반응해야하는 높은 수준의 컨트롤이 요구되고, 타격 및 피격 판정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한 플레이를 자주하는 RPG를 소울라이크라고 부른다. P의 거짓 역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P의 거짓 총괄을 맡은 최지원 PD는 "모두가 다 아는 고전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과 사실적인 그래픽, 화려하지만 섬세한 액션 등이 세계적인 주목을 끄는 비결인 것 같다"며 "P의 거짓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