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 홈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매트릭스' 개념 그래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 홈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매트릭스' 개념 그래픽/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홈 생태계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13일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22)'에서 스마트 홈 생태계 보안성을 높이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홈 생태계는 스마트폰과 가전들을 연결해 외부 활동 시에도 여러 집안 일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사용자의 모든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돼 해킹 등 잠재적 보안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성 또한 공존한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 사용자 기기들을 일종의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구성해 외부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과 차단을 구현한다.

각 기기들은 보안 자격을 공유해 상호 간 사용자 보안을 유지하는 한편, 유기적 연결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또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지속 업데이트 해 사용자 기기에 내재돼있는 취약점을 최소화하도록 설정돼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타이젠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 기기들도 공통된 '연합 보안 소프트웨어개발자키트(SDK)'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돼있는 기기들이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들이 직관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편리한 삶을 누리게 됐지만, 보안 우려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우리의 삶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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