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국내 게임주들이 연일 52주 신저가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팬데믹 특수와 전세계적 양적완화 기조 아래 급등했던 게임주들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요 게임주들이 전일 대비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넥슨게임즈는 전일 종가 대비 4.49% 하락한 1만2750원에, 엔씨소프트는 전일 종가 대비 4.3% 하락한 3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슨게임즈는 이날 장중 1만26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넥슨, 엔씨소프트와 함께 '3N'으로 불리던 넷마블의 주가도 전일 종가 대비 2.37% 하락한 4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도 이날 장중 4만24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전일 종가 대비 2.49% 하락한 크래프톤도 장중 17만원대가 붕괴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펄어비스, 웹젠 등 대부분의 주요 게임사들이 13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에선 유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신작 게임의 성공에 매출이 좌우돼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게임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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