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한 투자자 손실에 대한 보상에 나섰다.
17일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지난 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로 불편을 겪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정 기간(3일간) 동안의 거래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페이백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을 적시에 매도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분에 대한 증빙자료를 보내면 카카오 등 책임주체의 보상에 앞서 업비트에서 선제적으로 해당 손실분을 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보상 신청 대상은 2022년 10월 15일 15시 20분부터 2022년 10월 16일 11시 5분 사이 업비트에서 카카오계정 로그인을 시도하였지만 로그인에 실패한 회원이다.
신청된 대상 기간 내 발생한 수수료는 2022년 10월 31일 KRW-BTC 마켓의 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2022년 11월 7일에 비트코인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해 카카오 인증 로그인을 이용하는 투자자가 업비트에 로그인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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