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M2' 칩셋을 탑재한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19일 애플은 미국 등 28개 국가에서 신형 아이패드 에어 주문을 시작했으며, 오는 26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신형 아이패드 가격은 11형은 799달러부터, 12.9형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다만 국내 판매 가격은 고환율 영향으로 크게 올라 ▲11형 와이파이 모델 124만9000원 ▲11형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148만9000원 ▲12.9형 와이파이 모델 172만9000원 ▲12.9형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196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고가인 12.9형 와이파이+셀룰러 2TB 용량 모델이 360만4000원에 달한다. 전 세대의 경우 와이파이 모델 기준 11형은 99만9000원부터, 12.9형은 137만9000원부터 시작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2칩은 M1 대비 15% 향상된 속도의 8코어 CPU를 탑재했고, 10코어 GPU로 최대 3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또 CPU 및 GPU와 통합된 16코어 뉴럴엔진은 M1 대비 40% 향상된 초당 15조8000억회의 연산을 처리한다. M2 칩은 M1 대비 50% 확장된 1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최대 16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따라서 멀티태스킹 및 다량의 리소스를 수반하는 작업이 훨씬 더 매끄러워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펜슬의 '호버' 기능을 최초로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12mm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이패드가 애플펜슬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마킹하기 전에 마킹 후 구현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어 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 손글씨 입력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애플펜슬이 화면에 가까워지면 텍스트 입력 영역이 자동으로 확장되고, 손글씨가 보다 빠르게 텍스트로 변환된다.
이밖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와이파이6E 지원으로 전 세대보다 2배 빨라진 최대 2.4Gb/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며, '아이패드OS 16'을 통해 '스테이지 매니저', '레퍼런스 모드' 등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OS 16은 온느 24일부터 기존 아이패드 제품에서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한편, 환율 영향으로 신형 아이패드 프로 주변기기 가격이 기존보다 상승했다. ▲애플펜슬 2세대 제품 가격은 19만5000원, ▲매직키보드는 11형 44만9000원, 12.9형 51만9000원,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11형 11만9000언, 12.9형 14만9000원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