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만에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섭니다.  

쿠팡의 글로벌 모기업인 쿠팡 Inc.는 대만에서 로켓직구를 26일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대만 전역의 고객들은 수백만 가지 직구 제품들을 빠르게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대만서 한국제품 쉽게 구매 가능해졌다

대만 고객들은 로켓직구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판매 중인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 대부분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만으로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품의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 제품이고 90%는 한국에서 배송돼, 대만 로켓직구 서비스가 국내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쿠팡이 물류, 통관, 수입세 징수, 대만 현지 라스트마일 배송 등 해외 판매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항들을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에, 이미 로켓배송에 입점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쿠팡이 이처럼 대만에 로켓직구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한국제품에 대한 대만 고객들의 충성심 덕분인데요. 쿠팡은 대만 고객들과 한국의 소상공인들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포화된 국내시장, 해외시장에 눈돌린 쿠팡   

미국 상무부 국제 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대만은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국가 중 하입니다. 지난해 이커머스 부문 성장률 24.5%를 기록한 대만은 쿠팡의 이커머스 혁신에 중대한 기회를 의미합니다. 

특히 대만의 인구밀도는 1제곱킬로미터(km2)당 673명으로 한국보다 높은 반면 이커머스 보급률은 낮은 편입니다. 대만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인구 유사성을 감안하면, 쿠팡의 글로벌 확장은 국내 소상공인 파트너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Inc.는 로켓직구와 함께 식료품, 생필품을 비롯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등 영유아 제품 등 수 만개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무료로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도 대만 내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쿠팡 Inc.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는 대만 고객들에게 광범위한 셀렉션과 우수한 품질의 해외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동시에 한국을 비롯한 국내외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