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빌리티법인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전기차 충전 및 정비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는 3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동 수요 확대에 따라 주차 플랫폼 매출이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사업(카카오모빌리티)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으로 주차장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 나아가 전기차 충전과 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의 허브(거점) 구축을 위해 주차 인프라를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은택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장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스마트 주차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분기 주차사업은 KM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주차면 확대로 전년동기 285%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시사업은 블루, 벤티, 블랙 등 프리미엄 택시의 일평균 운행완료 수가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대리사업의 경우 3분기 휴가철과 기록적인 폭우에도 불구하고, 높은 운행 완료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전체 매출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모빌리티를 포함한 카카오의 플랫폼 기타 사업 매출은 409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0.9% 성장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