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이동통신사업자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새로운 5G 솔루션을 공개했다.
8일 화웨이는 새로운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Massive MIMO) 및 시분할 이중 통신(TDD)과 주파수 분할 이중 통신(FDD)을 결합한 '원(One) 5G 솔루션’을 발표했다.
리치 펭(Ritchie Peng) 화웨이 5G 제품 라인 사장은 "화웨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Massive MIMO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아키텍처, 알고리즘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이동통신사업자와 사용자가 윈-윈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대용량, 높은 에너지 효율성, 높은 통합률 등을 자랑하는 Massive MIMO는 글로벌 주류 5G 네트워크 기술로 자리잡았다. 일례로 5G 트래픽 비율이 가장 높은 이동통신사의 경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대역 Massive MIMO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MetaAAU'는 도심 또는 교외 연속 배치 시나리오 및 실내 시나리오에서 업링크 및 다운링크 사용자 경험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트래픽 양 또한 20% 이상 증가시킨다. 또 에너지 절약 달성을 위해 전략 절반을 사용하며 동일한 다운링크 경험과 30% 더 높은 업링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에너지 소비를 30%가량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또 화웨이는 안테나 설치 공간이 제한된 시나리오를 위해 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차세대 기지국 중계기 솔루션인 'Meta BladeAAU'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블레이드 기술을 고유한 방식으로 결합해 MetaAAU와 3GHz 이하의 모든 대역에서 쉽게 배치할 수 있다.
지난달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양 차오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및 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올-밴드 5G 솔루션 시리즈를 소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배포를 단순화하고 스펙트럼 효율성을 개선하며 모든 무선 액세스 기술(RAT)에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초광대역 및 다중 안테나 솔루션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TDD+FDD 다중 대역 및 다중 RAT 조합을 특징으로 하는 'LampSite 5.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실내에 10Gbps 용량을 제공하도록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화웨이는 다양한 서비스 요구 사항을 지원하고, 다중 RAT 유지관리(O&M) 효율성을 향상시킨 지능형 네트워크 'IntelligentRAN'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원 5G 전대역 솔루션과 IntelligentRAN의 결합은 TDD, FDD 및 mmWave를 포함한 모든 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전대역 조정을 촉진해 네트워크 성능 개선 및 전력 소비 개선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양 차오빈 화웨이 무선 솔루션 및 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지금이야 말로 5G로의 진화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며 "5G로 세상을 재편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고, 지능형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화웨이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함께 5G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