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아태지역)의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The Creative Experience)가 시작된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는 디즈니 주요 브랜드 및 스튜디오의 주요 임원진과 크리에이터를 아태지역 스토리텔러와 연결하는 초청 교류 프로그램으로, 디즈니가 100년에 걸쳐 축적된 세계 최정상의 스토리텔링을 아태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디즈니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독점 라이브 패널 시리즈 행사에서 마블스튜디오,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스튜디오, 디즈니라이브액션, 20세기스튜디오, 서치라이트픽처스, 픽사, 루카스필름,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즈니TV스튜디오, FX, ABC 등의 창의적인 작업 과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
앞서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의 첫 번째 라이브 패널에는 숀 베일리 디즈니 라이브 액션 사장, 매튜 그린필드 서치라이트 사장, 사라 셰퍼드 20세기 스튜디오 수석 부사장 등 주요 디즈니 임원들 참석, 실사 콘텐츠 개발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패널에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에 맞춰 라이언 쿠글러 감독 겸 작가, 조 로버트 콜 공동작가, 네이트 무어 프로듀서가 자리해 영화 제작 관련 독점 대담을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는 아태지역 콘텐츠 크리에이터 200명이 참여했다.
캐롤 초이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콘텐츠 전략총괄은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는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며 "아태지역은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러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는 이번 프로그램이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장을 열고 아태지역 크리에이티브의 발전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해 열린 첫 아태지역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2023년까지 50개 이상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한국·일본·동남아시아·호주 및 뉴질랜드·범중화권에서 현지 언어로 제작한 다수의 작품을 공개했으며, 2023년에도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의 다양한 라이브 패널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