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결제금액과 유료 결제자수 추정치가 공개됐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디즈니+의 11월 결제자 수는 총 31만명이었다. 30대 결제자의 수가 전체의 41%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24%) ▲40대(24%) ▲50대 이상(11%)이 그 뒤를 이었다. 

디즈니플러스의 지난달 결제 금액은 172억 원으로 추정됐다. 출시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벌어들인 수익으론 고무적이다. 총 결제건수의 52%가 1년 정기결제였으며 48%는 월 정기결제를 택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에서 결제된 금액은 768억 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즈니플러스 결제자의 32%는 이미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자 수는 507만명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카드결제 이외에 애플, 구글, KT, LG U+, LG헬로비전을 통한 결제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