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디파이 킹덤(DeFi Kingdoms)' 게임파이(GameFi) 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디파이 킹덤의 게임파이 세계관 중 '세렌데일 (Serendale)' 대륙 맵을 지원한다. 디파이 킹덤은 8일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 등록을 시작하며, 오는 9일 오전 7시부터는 디파이 킹덤 내에서 통용하는 쥬얼 (JEWEL), 제이드 (JADE) 등 가상자산 발행도 개시한다.
클레이튼과 디파이 킹덤은 한국 시장을 고려한 서비스 및 소통 노력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디파이 킹덤 사용 설명서를 한국어로 제작 배포하고, 추후 유저 인터페이스에 한국어 옵션을 추가해 국내 사용자 친화적인 게임파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디파이 킹덤은 16비트 클래식 RPG 게임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고유 캐릭터 생성과 육성, 아이템 수집, 퀘스트 진행과 같은 게임적 요소를 가상자산 채굴 및 예치, 유동성 제공,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 등 블록체인 디파이(DeFi) 서비스에 융합한 게임파이 프로젝트다.
특히 세렌데일은 디파이 킹덤이 작년 처음 출시될 당시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파이 내 가상 대륙이다. 구체적으로, 디파이 킹덤 세계관에는 '세렌데일'과 '크리스탈베일'이라는 두 개의 대륙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세렌데일은 클레이튼이, 크리스탈베일은 해외 블록체인 업체인 아발란체(Avalanche)가 각각 기술 지원 및 서비스하고 있다.
디파이 킹덤의 클레이튼 플랫폼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 조일현 클레이튼 재단 그로스 팀장은 "클레이튼은 높은 처리속도와 낮은 가스비라는 장점을 통해 게임파이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파이인 디파이 킹덤에 기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디파이 킹덤은 아발란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트랜잭션 기준 80퍼센트이상3의 기여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제휴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동성 강화를 통해 클레이튼 생태계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파이 킹덤의 제작사 킹덤 스튜디오의 비틀 듀드 애플리케이션 디렉터는 "디파이 킹덤은 유저들이 디파이 서비스를 생소하고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처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높은 호환성은 세렌데일 2.0 프로젝트가 원활히 준비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또한 강화된 보안성 덕분에 이제 전세계 세렌데일 사용자들은 더욱 안전하게 디파이 킹덤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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