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시작을 알리는 '시즌 개막 특별전'이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LCK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 세계 아홉 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올스타전 개념으로 치러지는 이번 특별전 시작은 LCK인데요. 리그를 대표하는 두 명의 선수인 T1 '페이커' 이상혁과 담원 기아 '데프트' 김혁규가 각 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꾸렸습니다. 

팀페이커 vs. 팀데프트 대결에 관심 집중

지난 해 12월 16일 LCK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팀 구성 결과 이상혁이 이끄는 '팀 페이커'는 한화생명e스포츠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을 시작으로, 서포터 DRX '베릴' 조건희, 탑 라이너 광동 프릭스 '두두' 이동주, 리브 샌드박스 정글러 '윌러' 김정현으로 조합을 꾸렸습니다.  

김혁규가 리더로 나선 '팀 데프트'는 젠지e스포츠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KT 롤스터 정글러 '커즈' 문우찬, 브리온 탑 라이너 '모건' 박루한, 농심 레드포스 서포터 '피터' 정윤수로 구성됐습니다. 

팀 페이커와 팀 데프트의 대결 직전인 오후 6시부터는 2023시즌 개막을 맞아 준비된 특별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팀 페이커와 팀 데프트가 대결하는 시즌 개막 특별전은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3전 2선승제로 펼쳐집니다. 

정규시즌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1세트는 금지되는 챔피언 없이 치러지며 2세트는 1세트에서 선택된 챔피언이 모두 금지된 상태에서 챔피언 선택이 진행됩니다. 세트 스코어 1대1로, 3세트까지 펼쳐질 경우 1, 2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은 쓰지 못합니다. 팬들은 공식 경기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문도 피구'라고 불리는 게임을 통해 진영 선택 우선권을 결정하며 본 경기가 끝난 뒤에는 POS(Player Of The Season Kick-off)를 가리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승리 팀 주장을 제외한 4명이 '칼바람 나락'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2대2 대결을 펼치며 이긴 팀 선수 중 1명을 주장이 선택, 1대1로 맞붙습니다. 여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주장이 선택하지 않은 1명과 최종 대결을 펼쳐 승리한 선수가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됩니다.

시즌 개막 특별전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승리팀 선수 소속 5개 팀에게 인게임 감정표현 제작 기회가 주어지며 판매 수익 역시 배분될 예정입니다. 이 감정표현은 2023년 1분기에 제작한 뒤 판매됩니다.

8일 티켓 예매 시작...CGV에서도 관람 가능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되는 시즌 개막 특별전의 티켓 예매는 8일 오후 6시 30분에 개시됩니다. 티켓은 인당 3만원이며, 일인당 2매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티켓을 소지한 팬들에게는 이번 시즌 특별 개막전을 맞아 특별히 제작된 랜야드와 기념 엽서 등 소정의 상품이 제공됩니다. 

이번 시즌 개막 특별전은 전국 31개 CGV 극장에서도 볼 수 있으며 구체적인 예매 방법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도 CGV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 개막 특별전 중계진은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헬리오스' 신동진 해설 위원으로 꾸려졌으며 윤수빈 아나운서가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