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해 이진수 대표는 "점프업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 시장 속에서 우리는 아직 승자가 아니며 갈 길이 험하고 먼 도전자"라며 "향후 미래 수년에 걸쳐 절치부심하지 않고는 결코 넘을수 없는 글로벌 강자들이 즐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강자들과의 차이를 하루에 한발씩이라도 계속 좁혀갈 것이고 이번 투자 유치를 변화와 혁신의 원료이자 결정적인 점프업의 계기로 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카카오엔터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빈살만 펀드로 유명한 사우디라아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각각 6000억원씩 참여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투자에서 약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한해는 롤러코스터보다 더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 환경 속에서 유난히 도전적인 시간이었지만 그렇기에 더 절실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더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는 카카오엔터 크루들과 파트너들에게도 큰 힘과 격려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카오의 시대적 사명이자 미래 비전 '비욘드 코리아'의 선봉에서 카카오게임즈, 픽코마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온 우리 카카오엔터는 계속해서 글로벌 승자가 되기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23년 역시 만만치 않은 환경이 이어지겠지만 위기를 동력삼아 카카오엔터 안으로 더 강인하고 단단한 회사가 되기위해 튼튼한 내실을 쌓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또 미래의 새로운 성장을 향한 투자를 할것이고 한편으로는 모든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더 커진 사회적 기대에도 부응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