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가격이 설연휴 내내 2800만원대를 유지했다. 지난 20일 2800만원대에 오른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2900만원대를 돌파하진 못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1% 상승한 개당 2859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0일 2800만원대에 오른 이후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는 가운데,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수익 상태의 비트코인 주소(7일 평균)가 2920만9352.042개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9개월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04% 하락한 개당 203만3000원에 거래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 파리토시 자야티가 이더리움 메인넷 섀도우 포크를 협정세계시 기준 23일 오전 10시 40분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섀도우 포크는 메인넷에서 테스트넷으로 데이터를 복사하는 일련의 테스트를 의미한다. 

이번 섀도우 포크가 진행되는 동안 개발자들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인출을 위한 테스트 환경 구축과 가스비 절감을 위한 개선에 중점을 뒀다. 다만 이더리움 개발자 마리우스 반 데 바이덴은 "섀도우 포크 이후 Geth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이더리움 노드에 약간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파리토시 자야티는 또한 "상하이 업그레이드 퍼블릭 테스트넷이 앞으로 며칠 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5.37% 상승한 개당 529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32% 상승한 개당 260.4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82% 상승한 개당 46.68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