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운 전일 동시간 대비 0.56% 상승한 개당 2893만2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일 2800만원대에 진입한 이후 횡보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2022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2.6% 상승)를 상회한 수치다.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3.2%였다. 미국 GDP 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번 발표는 속보치다.
또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21쉐어스(Ark 21Shares)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 신청을 또 반려했다. SEC는 "사기과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반려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아크 21쉐어스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4월 한 차례 반려됐으며, 5월 재차 신청했고 11월 연기된 바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9% 상승한 개당 201만4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2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 소속 개발자 바나바스 뷰사(Barnabas Busa)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네트워크 비콘체인에서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출금할 수 있는 저장(Zhejiang) 퍼블릭 테스트넷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오는 2월 말까지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위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7% 하락한 개당 515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1.41% 하락한 개당 264.3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5.6% 하락한 개당 43.76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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