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가상자산(코인) 지갑 클레이튼 '클립'이 석달새 이용자 추이를 크게 개선,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린다. 동종업계라 할 수 있는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의 이용자가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2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는 코인 지갑 클립의 12월 순이용자 규모는 2만4000여명으로 전달대비 2배가량 폭증했다. 카카오 클립은 ▲쉬운 사용성 ▲높은 보안성 ▲광범위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2020년 6월 출시됐다. 출시 당일 가입자 10만명 돌파, 이후 앱투앱(A2A) API 연동 및 토큰 교환하기 등 편의 기능을 확장하며 출시 2년 6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