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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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NHN의 핵심 자회사 NHN클라우드가 올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연계에 총력전을 띄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NHN은 10일 2022년 연간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NHN클라우드의 기술 부문 매출은 공공 부문 수주 성과 덕에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법인 NHN테코러스도 전년동기대비 24%, 전 분기 대비 18% 성장했고, NHN클라우드를 포함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해 NHN 측은 "NHN클라우드 최근 국내 유수의 투자사인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조원 가치를 인정받으며 15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라며 "향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연계에 방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NHN은 하반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해 AI기업과 본격 협업하고, AI반도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K-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부문에서 주요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금융부문 클라우드 전환이 올해 크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전체적인 클라우드 전환 목표 수치는 30%다. 김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카리테스 주식회사로부터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NHN클라우드는 확보한 재원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XaaS(Everything As a Service) 등 기술 연구개발(R&D) 강화에 우선 투자한다. 더불어 민간시장 공략, 글로벌 사업 확대, 지역 거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