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서울 강북구 및 강북경찰서와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홈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치안전망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범죄 등이 포함된 '코드제로(신고 대응 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 신고는 지속 증가 추세다.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9월 기준 5만2767건으로 전년 동기(4만1335명) 대비 2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관련 신고 및 입건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먼저 SK쉴더스는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를 입은 강북구민을 대상으로 현관문 인공지능(AI) CCTV '캡스홈'을 지원한다. 캡스홈은 현관문에 부착하는 AI CCTV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연동돼 현관문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얼굴 인식 기능을 탑재해 등록된 가족 이외의 낯선 사람이 탐지될 경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최단거리에 있는 SK쉴더스 출동대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강북경찰서는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선별해 강북구에 추천한다. 강북구는 강북경찰서에서 추천한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서비스 신청을 접수해 SK쉴더스에 제공하고, 사업을 관리한다. 향후 각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시 안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남 SK쉴더스 서울동본부장은 "스토킹, 데이트폭력과 같은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 보안 인프라 구축과 사회 안전망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빅테크 역량을 활용해 지역 사회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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