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계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CPI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 상승한 개당 2830만8000원에 거래됐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2900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은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에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90일 상관계수가 0.74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앰버데이터의 그레고어 마가디니는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위험자산이 상당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200만원대, 500원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유의미한 가격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3% 상승한 개당 195만9500원에 거래됐다. 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2% 하락한 개당 482원에 거래됐다.

아울러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13% 상승한 개당 258.5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4.56% 하락한 개당 35.12달러에 거래됐다. 특히 올해 초 급등한 링크는 가격이 더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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