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찬바람이 불던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반등했고,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됐던 위믹스(WEMIX)는 코인원에 재상장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8.47% 상승한 3121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3100만원을 재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약 6개월만에 31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비트코인 상승세에 이더리움과 리플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6.54% 상승한 개당 215만원에 거래됐다. 리플도 4.04% 상승한 514원에 거래됐다. 

이에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9 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중립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된다. 16일 코인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을 공지했다. 위믹스가 코인원에서 상장폐지 된지 약 두달만에 부활하는 모습이다.

코인원은 "위믹스는 과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은 바 있으므로, 코인원은 추후 이전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기타 보완 서류들을 추가로 수령했다"며 "제출된 자료와 거래지원종료 사유에 대한 개선 및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말햇다.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전과 유사한 시장 혼란 및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 등이 재발되거나 확약한 사안들이 불이행될 시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7.41% 상승한 개당 289.6원에 거래됐다. 링크도 전일 동시간 대비 14.66% 상승한 개당 42.6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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