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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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마스트 착용이 의무화되며 색조 화장품 등 뷰티업계가 타격이 있었는데요. 최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폐지되면서 다시금 뷰티 상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된 상품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먼저 자외선 차단과 피부 톤 보정에 도움을 주는 톤업 선크림이 684%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루스 파우더 128%, 쿠션 팩트 119% 등 색조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밖에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기초 화장품에 투자하는 비용 역시 크게 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피부 마사지기는 295% 증가했고  전동 세안기 105% 등 미용 기기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한 방송사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9%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 색조 화장품을 더 살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남성 외모 관리에 도움을 주는 상품도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남성들 또한 마스크 해제로 미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죠. 면도날과 면도기 같은 면도 용품 상승 폭이 90% 정도로 가장 컸고, 코털 제거기도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습니다.

위메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이달 말까지 '월간 뷰티 2월호' 기획전을 진행, 노 마스크에 추천하는 뷰티 신상품과 베스트 상품을 특가로 선보입니다. 스킨케어부터 색조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상품을 최대 52%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됐을 때도 색조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었다"며 "마스크 착용 유무가 뷰티 상품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분간 관련 상품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