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히트2'로 RPG 역량을 뽐낸 넥슨게임즈가 이번엔 '베일드 엑스퍼트'로 슈팅게임 개발력 증명에 도전한다. 넥슨게임즈는 1세대 슈팅 명작 서든어택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PC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넥슨닷컴 서비스를 오픈하고 파이널 베타 테스트 사전신청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파이널 베타 테스트는 국내 및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오는 3월 30일 오후 4시부터 4월 6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스팀에 이어 넥슨닷컴 서비스를 추가로 오픈해 국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넥슨 회원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넥슨닷컴에서 사전 신청 후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팀 서비스 이용자들과도 크로스 매칭 되어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싸우는 PC 슈팅 게임이다.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들이 등장하며 지형지물, 물품 구매 시스템을 이용해 역동적이고 전략적인 슈팅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3대 3 폭파미션, 개인전, 팀 데스매치 등 새로운 모드와 신규 캐릭터, 맵, 무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업계에선 '서든어택'을 개발한 슈팅 명가 넥슨지티가 넷게임즈와 합병, 새롭게 출범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을 맡아 기대감이 상당하다. 국민 슈팅 게임 반열에 올랐던 서든어택의 노하우가 베일드 엑스퍼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서든어택'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김명현 넥슨게임즈 디렉터가 베일드 엑스퍼트 개발을 이끌고 있다. 

또 올해 다수 슈팅 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어 베일드 엑스퍼트의 흥행에 슈팅 명가 넥슨게임즈의 자존심이 걸린 모습이다. ▲데브시스터즈 데드사이드클럽 ▲넷마블 하이프 스쿼드 ▲NHN 다키스트데이즈 ▲라인게임즈 퀀덤나이츠 등이 연내 출시된다. 치열한 슈팅게임 경쟁 속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것이다. 

이밖에 넥슨은 오는 30일까지 넥슨닷컴에서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신청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 ▲넥슨캐시’를 선물하며, 테스트 시작 후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무기 장식, 패치, 무기 스티커로 이루어진 'FBT 아너드 세트' 인게임 아이템 3종을 제공한다.

김명현 디렉터는 "스팀 서비스에 이어 국내 이용자 분들의 편의를 위해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 넥슨닷컴 서비스를 추가하게 됐다"며 "한층 더 역동적이고 전술적 재미가 더해진 베일드 엑스퍼트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