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네이버로 86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호주에 7-8로 패했다. 네이버 생중계를 통해 경기를 관람한 시청자들은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쏟아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모습이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WBC B조 첫 경기 한국-호주전에 수십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동시 접속자만 86만명에 이른다. '운명의 호주전'으로 불리는 등 높은 국민적 관심을 증명한 셈이다. 한국 대표팀은 3점 홈런 두 개 포함 홈런 3개를 맞으면서 무너졌고 끝내 8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한국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는 후끈했다. 생중계와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네이버 '응원톡'은 20만개 이상 쌓였다. 또 자유롭게 대화방을 개설할 수 있는 '오픈톡' 방문자 또한 9.5만명에 달했다. 선수 응원, 경기 분석 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시청자들이 몰렸다.
호주전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시청자들의 눈은 이날 열리는 한일전을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선수별로 마련된 응원톡 배너에는 한일전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대표팀 응원방'엔 13만명의 이용자가 몰려 한일전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응원전을 예열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WBC B조 2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