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기업인 엠로의 최대주주에 올라 통합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인수로 삼성SDS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엠로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근 삼성SDS는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무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SaaS 세가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엠로 송재민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은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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