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세명이 모두 속한, 최고의 팀 다나와e스포츠(다나와)가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다나와는 31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된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날 경기에서 세번의 치킨을 획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대 라인업 갖추며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오른 다나와
다나와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다나와는 '서울' 조기열과 재계약한 이후 '이노닉스' 나희주, '로키' 박정영을 영입했습니다. 세선수 모두 작년 펍지 네이션스컵(PNC)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대 라인업'을 갖춘 무서운 팀이라 평가했죠.
하지만 팀전의 경우 잘하는 선수만 모아 놓는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네명이 인게임 안에서 호흡을 맞추고, 좋은 포지션을 잡고, 서로 협역하며 플레이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나와의 초반 분위기는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라인업을 구성한 뒤 첫 대회였던 2023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에서 다나와는 8위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보여줬습니다. 다행히도 PWS 2주차 경기에서 다나와는 주차 우승을 차지하며 점점 나아진 호흡을 보여줬죠.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그랜드파이널
이보다 더 치열했던 그랜드파이널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다섯개 팀이 촘촘하게 10점 안팎의 점수차이를 유지한채 상위권을 지켰고,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째날에는 아마추어 펜타그램이 선두에 올랐으며 둘째날에는 다나와가 기블리e스포츠(기블리)를 1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습니다. 3일차에는 다시 펜타그램이 1위를 차지했지만 다나와와 기블리가 3점차이로 추격하면서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지켰죠.
셋째날에는 우승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왔던 기존 대회와 달리, 이번에는 마지막날까지도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과연 누가 우승할 것인지 전문가들도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했습니다.
마지막날, 치킨 세개의 저력 보여준 다나와
슈퍼스타는, 결정적일 때 활약하는 선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나와는 네명의 슈퍼스타가 존재했고 이들은 결국 마지막날 자신들이 왜 '국대 라인업'이라 불리는지, 왜 최강이라 평가 받는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다나와는 첫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다나와는 자기장 운까지 따라주면서 운까지 따라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세번째 매치에서도 다나와는 다른 선수들이 치열하게 교전하는 동안 체력을 비축한 끝에 승리했죠.
마지막 경기에서 다나와는 또다시 치킨을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나와는 결국 세번의 치킨으로 다량의 점수를 가져가면서 최종 우승컵의 주인공으로 등극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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