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사진=업비트

소폭 반등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하루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3500만원대로 돌아왔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의 상관관계 지수는 17개월 이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2.5% 하락한 개당 3547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4일 소폭 상승했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유의미한 가격 변화 없이 3600만원 내외를 등락 중이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기관 K33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의 상관관계 지수가 17개월 이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다시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라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나스닥 지수와 비트코인의 30일 상관계수는 0.26으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비트코인과 S&P500 지수의 상관계수 역시 지난 2021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다시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K33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BTC 비중을 조금만 늘리면 성과가 개선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BTC 3%, 주식 58.5%, 채권 38.5%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주식 60%, 채권 40%의 포트폴리오 수익률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이더리움도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29% 하락한 개당 242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열흘 넘게 24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아울러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93% 하락한 개당 609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가상자산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32% 상승한 개당 246.4원에 거래됐다. 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1% 하락한 개당 4만9200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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