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ST)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를 위해 블록체인의 특성을 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 기업에 힘이 되는 STO'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토큰증권 사업은 글로벌 확장을 고려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금융 선진국들과의 플랫폼 연결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글로벌 정책 공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로 확장하면 유동성 증가는 필연적이다. 즉 토큰증권이 금융 세계화의 열쇠라는 설명이다.

또 이용재 매니저는 글로벌 확장이 중요한만큼, 글로벌 트렌드를 잘 적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트렌드 수용은 확장성의 필수 전제"라며 “글로벌은 레거시 상품의 온체인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형, 비정형의 조화로운 토큰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매니저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이 금융투자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 것. 특히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을 연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간편결제, 더 나아가 초간편결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이원화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토큰증권 워킹 그룹'을 만들어 토큰증권 생태계 참여자를 위한 협력체를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이 매니저는 토큰증권 사업을 위해선 메인넷 경쟁력 확보, 합리적인 발행 규모 설정, 효용성을 고려한 제도, 웹3.0 온체인 연계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