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는 투자 스타트업 4팀이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 2023'은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로 꼽힌다. 전세계 130여국에서 8000여개 기업과 13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한국을 '올해의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네이버 D2SF 측은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3차원(3D), 인공지능(AI), 광고 분야 스타트업"이라고 참여 기업을 소개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의 3D 디자인 협업 솔루션을 개발했다. 비전문가도 간편하게 고품질 3D 에셋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유니티, 언리얼 등과 함께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2022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주요 3D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웹 기반의 3D 디자인 협업 툴 '리볼브'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리볼브'는 해외 고객과 파트너를 대상으로 신규 출시 예정인 서비스로, 3D 모델의 실시간 동시 편집 및 공유를 지원한다.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기획자, 엔지니어, 클라이언트까지 비전문가도 쉽게 작업 파일을 보고 수정할 수 있다. 3D 콘텐츠 기반의 소통을 가능케 해 획기적으로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드리엘은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옵스(AdOps)’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7000여 곳의 기업을 위한 4만8000건 이상의 디지털 캠페인을 집행 및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는 LG전자, 모비데이즈, H&M,  등 70곳이 넘는다.

아드리엘은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 전 세계 방문객들에게 애드옵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또한 공식 패널토크 스테이지에 연사로 초청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 통합관 개관식, 업무협약(MOU) 계약 체결식 등 이벤트도 계획돼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며, 인공지능 데이터 개발 가치사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온라인 서비스, ▲워크스테이지, ▲ML웍스, ▲퀄리티웍스, ▲크라우드 아카데미 등 사업을 전개한다.

이 업체는 현재 K-스타트업 파리 프로그램에 참가해 프랑스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비바 테크놀로지 2023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3가지 봇을 선보인다. 고객관리(CS) 자동화, 대용량 문서 검색 및 지식 추출,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지원 등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이모션은 의상 및 헤어에 특화한 3D 모델 제작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패션 이커머스는 물론이고, 3D, 게임, 디지털휴먼 등의 분야로 사업 파트너를 확장 중입니다. 최근에는 비전문가도 쉽게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3D 프로그램, '지브릭(zeavric)'을 출시했다.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솔루션을 구현했고, 다양한 콘텐츠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호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에서 이 업체는 3D 패션 소프트웨어 및 가상피팅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HM) 등 글로벌 기업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