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사 이후 9년여만에 신규 직업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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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 시리즈에 9년여만에 신규 직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등장하는 신규직업은 '혈기사'다. '혈기사'는 지난 2014년 디아블로3에 등장한 '성전사' 이후 처음 등장하는 신규 직업이다.

혈기사는 '디아블로 이모탈'에 오는 13일 적용된다. 누구나 추가 비용없이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혈기사는 근접 또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혼합형(hybrid) 공격 옵션을 가진 중거리 직업이다. 적의 피를 흡수하고, 저주받은 힘으로 소환한 치명적인 그림자 속에 적을 가두며, 기사라는 호칭에 걸맞는 미늘창으로 강력한 범위 공격을 가한다.

혈기사의 주요 기술은 ▲단검으로 베거나 던지는 '그림자 칼날' ▲피해를 주는 박쥐 떼를 소환해 조종하는 '박쥐 떼' ▲사방의 적에게서 생명력을 흡수하는 '피 흡수' ▲적들을 처치한 후 피를 흡수해 더욱 강력해지고, 피의 질주와 분쇄의 주먹 기술이 추가되는 '흉물' ▲적 하나를 꿰뚫고 주변 적을 기절시키는 '꼬챙이' ▲그림자 안개로 적의 시야를 가리는 '유독성 구름' 등이다. 

혈기사들은 모두 게아 쿨(Gea Kul)에 있는 교단이 사사하는 고대의 창술을 수련한다. 혈기사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고 서로 영적으로 이어져 있으나, 스스로가 괴물로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신비로운 증표로 의식을 치러야 한다.

오는 13일 혈기사가 이모탈에 업데이트되면 플레이어들은 퀘스트를 통해 무리를 떠난 타락한 혈기사가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며 저주의 희생자가 혈기사로 변하는 의식과 혈기사가 저주를 억누르면서 겪는 고통 등 혈기사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워나갈 수 있다.

혈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아블로 개발자 업데이트, 시네마틱 트레일러, 그리고 관련 블로그 포스트(영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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