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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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가 최근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일대일 메세지, 해시태그 등 트위터에 대항할 만한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24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는 출시 직후인 지난 7일 440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스레드의 DAU는 1300만명이며, 2주 만에 70.45%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스레드는 인터넷 서비스 역사상 가장 빠른 가입자 확보로 주목받았다. 출시 닷새 만에 1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는 2달,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렸다. 빌 게이츠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 인사의 연이은 스레드 계정 개설도 화제를 모았다.

금세 하락세를 탄 이유는 기존 SNS가 제공하는 필수 기능이 구현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레드에선 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해시태그,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인사이더는 "스레드는 트위터와 유사해 보이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메타가 조만간 해당 기능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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