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텍스트 전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 트위터·스레드를 중심으로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트위터처럼 텍스트 전용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와 유사한 기능의 새 SNS인 스레드를 선보인 데 이어 틱톡이 텍스트 기능을 추가하면서 삼파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틱톡의 텍스트 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비슷하게 서비스된다. 또한 댓글을 다는 방식 등은 기존 동영상 게시물과 동일하다. 틱톡은 "새 기능은 콘텐츠 제작의 경계를 확장한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댓글과 캡션에서처럼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0억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텍스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며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스레드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5일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끈 뒤 현재는 초기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 트위터는 이날부터 로고를 '파랑새' 대신 알파벳 'X'로 바꾸고 결제 기능 등을 포함하는 "모든 것의 앱"을 위한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관련기사
- 트위터와 맞대결…메타, 새 SNS '스레드' 띄웠다
- 저커버그 '스레드' 출격에…역대 '트위터 킬러' 재조명
- [써봤다] '스레드', 익숙한 맛에 또 찾지만...'해시태그' 감질맛이 부족해
- 스레드, 벌써 가입자 1억명 육박…트위터 이용자 절반 따라잡았다
- '스레드' 둘러싼 저커버그 vs 머스크 한판 승부...2라운드는 '광고'
- '스레드' 돌풍 이어간다...다이렉트 메시지·해시태그 도입 검토
- "해시태그 없어서 불편해"...찻잔 속 태풍? 스레드, 이용자 70% 급감
- 메타 스레드에 맞불? 일론 머스크, 트위터 파랑새 떼고 '엑스(X)'로 새출발
- [글로벌] 스레드, 이용자 80% 급감...저커버그 "검색기능-웹 이용 추가한다"
- [글로벌] "표현의 자유 보장한 헌법에 어긋나"...머스크의 X,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소송
- [글로벌] 옛 트위터 'X', 전면 유료화되나...머스크 "월 사용료 부과"
- [글로벌] "돈 내지 않으면 인정 안한다"...일론 머스크의 X, 뉴욕타임스 인증 마크 삭제
- [글로벌] "메타 '스레드', 이달 중 EU 출시"...열기 되살릴까
- [글로벌] 美 하원, 틱톡 강제매각 법안 추진...트럼프 "페북만 좋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