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스레드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급감하고 있는 사용자를 붙잡기 위해 새로운 기능 추가를 예고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스레드를 통해 "앞으로 수주 내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며 "사용자는 스레드에서 검색할 수 있고, 웹에서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스레드의 새 커뮤니티는 장기적으로 활성화되는 앱을 구축할 수 있는 궤도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레드는 지난달 6일 메타가 내놓은 새 SNS입니다. 한두 문장의 짧은 게시글로 실시간 소통하는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로, '트위터(현 X) 대항마'로 불렸습니다. 스레드의 가입자 수는 출시 하루도 안 돼 3000만명을 돌파했고, 나흘 만에 97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당시 "초기의 강한 관심은 수요가 있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스레드의 사용자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지난달 31일 기준 스레드의 일일활성사용자(DAU) 수는 출시일 대비 82% 감소했다"며 "DAU 4400만명을 기록했던 앱 출시 다음날 이후 최저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매일 약 800만명이 스레드를 이용 중인 것이며 이러한 스레드의 DAU는 하루에 약 1%씩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센서타워는 이달 1일 기준 스레드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2.9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앱 출시 당일 사용자는 스레드를 평균 19분 동안 이용했습니다. 하루 동안 스레드를 이용하는 횟수도 출시 당일 14번에서 최근 6회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 수가 급감하자 스레드는 기능 추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지난달 25일 '팔로잉 탭'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팔로잉 탭은 사용자가 자신이 팔로잉하고 있는 다른 이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지난달 18일에는 '팔로우 탭'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저커버그는 팔로잉 탭 기능을 요청한 사용자의 글을 올리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연 스레드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돌아선 사용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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